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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서동철 감독 "완패였다. 휴식기에 잘 정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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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완패였다. 올스타 휴식기에 다시 정비하겠다."

부산 KT가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이번 시즌 3라운드까지 맞대결에서 2승1패(2연승)로 우위에 있던 서울 SK를 상대로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무려 40점차로 졌다. KT는 12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65대105로 졌다. 공수에서 처음부터 크게 밀렸다.

이날 패배에 대해 KT 서동철 감독은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 완패였다"면서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팀도 힘든 일정을 소화했는데, 마침 올스타 휴식기가 반갑게 느껴진다. 다시 정비할 시간이다. 준비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서 감독은 SK에 초반부터 많은 외곽슛을 허용한 점에 관해 "수비에서 미스도 있었지만, SK 선수들의 슛 컨디션이 좋았다. 상대적으로 우리는 슛 감이 어제보다 안 좋았다"면서 "또한 SK는 어제 경기가 없어 우리를 상대할 수비를 준비하고 나온 듯 하다. 하지만 우리는 어제 경기를 하느라 그러지 못했다. SK가 워낙 좋은 팀이라 (수비에서) 미리 준비해야 할 게 있는데, 그걸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 감독은 최근 부쩍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외국인 선수 바이런 멀린스에 대해 "경기에 지고, 자기 플레이도 안되는 데에 원인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라며 "면담을 통해서 잘 다독이고,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지금 농구 인기를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는데 팬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해서는 안된다. 그런 모습을 보인 점에 대해 모두에게 죄송스럽고, 앞으로 잘 다독이겠다"고 말했다.

잠실학생=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