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태국)=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무조건 이긴다.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김학범호의 플레이메이커 정승원(대구)이 이란전 부진을 털어내고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날아오를 수 있을까.
2020 AFC U-23 챔피언십이 열리고 있는 태국.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 2차전인 이란전을 승리로 마치고 3차전 우즈베키스탄전이 열릴 방콕으로 이동했다. 우즈베키스탄전을 하루 앞둔 14일 대표팀은 마지막 훈련으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정승원은 본 훈련 전 이동준(부산)과 함께 가벼운 러닝으로 몸을 풀었다. 컨디션 조절을 위한 선택. 1차전 중국전에서 뛰지 못했던 정승원은 2차전인 이란전에 기회를 얻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후반 교체아웃 됐다.
정승원은 이란전을 돌이키며 "감독님 주문대로 많이 움직이려 했다. 패스에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다. 하지만 팀이 승리했기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정승원은 소속팀 대구에서 플레이메이커 뿐 아니라 측면 공격, 측면 수비, 수비형 미드필더 등 여러 자리를 가리지 않고 뛰었다. 시즌 중반 이후에는 플레이메이커로 많이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그 역할을 맡는 것에 대해 "항상 해오던 자리라 크게 어려운 건 없다. 김학범 감독님께서 나를 그 자리에서 유용하게 사용하려 하신 거기에 거기에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승원은 조별리그 3전승에 도전하는 우즈베키스탄전에 대해 "내가 만약 뛰게 된다면, 골도 넣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하며 "무조건 한 경기, 한 경기만 생각한다. 이긴다는 생각 뿐이다. 우리에겐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8강 상대가 누구인지 그런 생각도 안한다. 누굴 만나든 이긴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꽃미남으로 유명한 정승원은 국내 뿐 아니라 태국에서도 늘어나는 인기에 대해 "나도 처음에는 몰랐다. 그런데 태국 현지 기사에 조금씩 나온다고 하더라. 그래서 알게 됐다"고 말하며 멋쩍어 했다.
방콕(태국)=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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