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FC서울이 2018년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한승규(24)를 영입했다.
계약기간 1년 임대 영입이다. 한승규는 화려한 드리블과 빠른 스피드를 갖춘 기술이 뛰어난 선수로, 순간적인 돌파와 킬패스, 날카로운 슈팅이 강점이다.
센스있는 패스와 2선 침투 등 지능적인 움직임과 판단력도 탁월해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활용 가능하며, 중앙 미드필더부터 2선 스트라이커로서 역할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게 서울 구단의 설명이다.
지난 28일 케다전 대승으로 ACL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FC서울은 한승규의 영입으로 한층 두터운 스쿼드를 갖추게 됐다.
주세종, 알리바예프, 고요한, 오스마르, 한찬희 등 기존 FC서울 미드필더진과 함께 짜임새 있는 축구는 물론 박주영, 페시치, 박동진 조영욱 등 스트라이커들과 어울려 공격적이고 파괴력 있는 축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올 시즌 젊고 빠른 축구를 추구하는 FC서울은 김진야 한찬희에 이어 한승규까지 품에 안으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2017년 K리그에 데뷔한 한승규는 3년간 59경기 출전 8득점을 올리며 K리그를 대표하는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특히 2018년에는 31경기 출전 5득점-7도움을 기록하며 그 해 K리그 대상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승규는 "FC서울에 오게 되어 영광이다.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FC서울은 선수들이 모두가 위협적이고 조직력이 좋은 팀이다. 빠르게 팀에 적응해서 박주영, 페시치와 같은 공격수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선수가 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