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레전드' 리오 퍼디낸드가 맨유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5일(한국시각) '퍼디낸드는 맨유가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퍼디낸드는 지난 2002년부터 2014년까지 10년 넘게 맨유에 몸담은 레전드다. 하지만 그가 선수로 뛸 때와 현재의 상황은 사뭇 다르다. 그가 현역일 때만 해도 맨유는 우승을 놓치지 않는 팀이었다. 지금은 얘기가 사뭇 다르다. 과거와 비교해 성적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경기에서 9승9무7패를 기록, 7위에 랭크 돼 있다. 최근 리그 3경기 승리가 없다. 맨유가 UCL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EPL 4위에는 올라야 한다. EPL은 상위 4개 팀에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을 준다.
그러나 퍼디낸드는 맨유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았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만큼 일관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변화와 함께 일어나며, 팀에 합류한 많은 선수들이 있을 때 일어난다"고 말했다. 맨유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브루노 페르난데스, 오디온 이갈로를 급히 수혈했다.
이어 "팬들께서 맨유의 골과 승리를 원하지만, 팀은 그것을 가끔 보여줬다. 맨유가 4위 안에 드는 것은 행운이다. 하지만 할 수 있다. 팬들은 성공을 기억한다. 과거의 선수들을 기억한다. 우리는 경기장에서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게 되기를 원한다. 팀의 힘이 제대로 발휘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맨유는 4위 첼시(승점 41)와 승점 6점 차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