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동료이자 라이벌인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을 향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16일(한국시각) 영국 노리치 캐로우로드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승점 76으로 1위를 굳건히 지키는 가운데, 리그 12경기를 남겨두고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맨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 혐의로 2시즌간 유럽대항전 출전금지 징계를 받았다. 이로써 리그 5위까지 UCL진출이 가능해진 상황, 현재 5위는 셰필드(승점 39), 6위는 토트넘(승점 37)이다. 토트넘이 남은 13경기를 전승하고 리버풀이 전패한다고 해도 리버풀은 5위를 확보하게 되는 상황이다.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승리한 직후 인터뷰에서 클롭 감독은 징계를 받게된 맨시티 감독과 선수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로서는 정말 힘든 일이다. 지금 현시점에서 끝난 일은 아니다. 그들이 알아서 잘 대처할 것이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지만 나는 헤드라인을 읽고 충격을 받았다. 분명 맨시티가 항소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아무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내가 이곳에 온 이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센세이셔널한 축구를 해왔다. 나는 늘 그들이 해온 일을 존경해왔다"고 상대에 대한 존중을 표했다. "솔직히 말해 나는 펩과 그의 선수들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왜냐하면 분명 그들이 잘못한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저 센세이셔널한 축구를 했을 뿐이다. 펩은 어느 리그에 있든 그 리그의 발전을 이끌어왔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가 보여준 성과를 인정했다. 그러나 룰은 룰, 클롭 역시 "하지만 결국 우리 모두는 룰을 존중해야만 한다"고 말을 맺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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