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그는 리더십이 있으며, 우리 팀에 유용할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의 플레이메이커이자 캡틴인 다비드 실바가 레알 마드리드의 캡틴인 세르히오 라모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라모스가 맨시티로 와서 함께 뛰면 좋겠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영국 매체인 데일리메일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실바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의 발언 내용을 전했다. 맨시티는 27일 새벽 레알 마드리드와 16강전을 원정경기로 치른다. 이에 앞서 실바는 마드리드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레알 선수 중에서 맨시티로 데려와 함께 뛰고 싶은 선수 한명을 고른다면'이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실바는 망설임없이 한 선수의 이름을 호명했다. 그게 바로 라모스다. 실바는 "나는 많은 동료들이 있고, 특히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알게된 동료들도 많다. 그 중에서도 라모스는 특별하다. 오랫동안 알고 지냈는데, 그는 리더십이 있고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물론 이는 큰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나온 가벼운 질문과 답이다. 하지만 아예 실현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 라모스와 레알의 계약이 곧 종료되기 때문이다. 2005년 세비야를 떠난 이후 15년간 레알에서만 뛰어온 라모스는 내년 여름 계약이 종료된다. 그런데 팀과 선수간에 불협화음 조짐이 보인다.
이미 라모스는 지난 여름에 중국 슈퍼리그 진출을 추진하다가 구단과의 이적료 협상에서 합의가 되지 않아 중단한 바 있다. 라모스는 2년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지만, 레알 측은 미적지근한 반응이다. 아무래도 라모스의 나이가 걸림돌이 되는 듯 하다. 내년이면 만 35세가 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어쩌면 실바의 바람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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