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그렇지 않아도 답답한 경기, 예상치 못한 '팬 침투'로 흐름마저 끊겼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수난일이었다.
유벤투스는 27일(한국시각)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의 2019~2020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원정 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호날두는 이날 선발로 출격했다. 그는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1경기에 출전해 21골을 넣었다. 지난 11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노렸다.
쉽지 않았다. 호날두는 이날 유효슈팅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의 장기인 오른발 무회전 프리킥도 엉성했다. 호날두는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기회를 잡았지만, 그의 슈팅은 상대 수비벽을 때리고 말았다. 통계업체 풋볼바이블에 따르면 호날두는 유벤투스 합류 이후 38연속 프리킥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호날두의 마지막 프리킥골은 레알 마드리드 시절이던 지난 2017년 12월 16일에 멈춰 있다. 이후 38번의 프리킥에서 24번 상대 선수들의 벽을 때렸다. 11번은 상대 골키퍼에 막혔고, 2번은 골대를 빗겨 나갔다. 1번은 크로스바를 때렸다.
답답한 상황에서 변수도 발생했다. 영국 언론 기브 미 스포츠는 '리옹과 유벤투스의 경기 중 한 팬이 호날두에게 달려갔다. 호날두는 보통 이런 상황에서 잘 대처하는데, 이번에는 소란에 몹시 화가 난 모습이었다. 결국 팬은 경기장 밖으로 끌려나갔다. 하지만 호날두는 매우 짜증났던 것이 분명하다. 물론 호날두가 침입 팬을 어떻게 다뤘는지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은 극소수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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