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프리미어리그의 전설적인 공격수 웨인 루니(35·더비 카운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겨울 개막을 제안했다.
루니는 '선데이 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늦깎이 대응에 나선 영국 정부, 영국축구협회,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을 싸잡아 비판("우릴 기니피그로 보나. 내가 감염됐다면 평생 용서하지 않았을 것")하면서 자신이 갖고 있던 리그 추후 일정에 관한 아이디어를 냈다.
루니는 "다음 월드컵(카타르)은 2022년 11월과 12월에 열린다. 현 상황을 하나의 기회로 삼아 활용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2019~2020시즌을 느지막이 끝내 2022년 월드컵 준비 차원에서 향후 2시즌을 겨울에 개막하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에버턴, 맨유, DC 유나이티드를 거쳐 지난 1월 선수 겸 코치로 2부팀 더비 카운티에 입단한 루니는 "우리(더비)는 설령 리그가 연장돼 결국 9월까지 열려도 괜찮다. 리그 일정을 소화해도 무방하다. 그게 우리의 일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조건을 달았다. "단, 선수와 팬이 모두 (코로나19로부터)안전한 환경에 놓여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영국축구협회, 프리미어리그, 풋볼리그, 여자 슈퍼리그 등 잉글랜드 모든 축구 경기가 4월 3일까지 중단된다. 추이를 살펴본 뒤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더비는 챔피언십 일정이 중단되기 전인 37라운드에서 12위를 달렸다. 9경기를 남겨두고 승격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와의 승점차는 5점이다. 루니는 이적 후 컵포함 12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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