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코로나19 정국에서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스토리'를 시리즈물로 소개한다. 23일, 그 7번째 이야기를 공개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현 유벤투스)의 레알 마드리드 시절 일화다.
라리가 우승에 실패한 레알이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던 2017~2018시즌 후반기에 벌어진 일이다. 하루는 발데베바스 훈련장에서 자체 청백전이 열렸다. 경기 도중, 당시 레알의 절대적인 에이스였던 호날두와 유스 출신 마누 에르난도(21)가 루즈볼을 향해 나란히 달려가는 상황이 펼쳐졌다. 한발 늦은 에르난도의 '도전'에 호날두가 넘어졌다. 호날두가 곧바로 화를 냈고, 이 어린선수는 사과를 했다. 경기는 속개됐다.
'마르카'에 따르면 그날부로 에르난도를 1군 훈련장에서 볼 수 없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다시는 부르지 않았다. 그해 여름 호날두가 9년만에 레알을 떠나 유벤투스로 향했다. 부상으로 미국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한 에르난도는 지난 1월 스페인 2부팀 라싱 산탄데르로 임대를 떠나 주전 센터백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2017년 여름 맨유와의 비공식 친선전을 통해 레알 1군에 데뷔한 에르난도의 계약은 2021년 종료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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