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첫 만남을 회상했다.
영국 언론 리버풀에코는 25일(한국시각) '솔샤르 감독은 리버풀 이적 제의를 거절하고 맨유에 입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선택지는 오직 하나였다고 돌아봤다'고 보도했다.
때는 바야흐로 1996년. 몰데(노르웨이)에서 뛰던 솔샤르는 알렉스 퍼거슨 당시 맨유 감독의 부름을 받고 새 둥지를 틀었다.
솔샤르 감독은 "나는 당시 맨유를 비롯해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등의 관심을 받았다. 물론 나는 역사를 바꾸지 않았을 것이다. 선택지는 오직 하나였다. 전화를 받았을 때는 환상적이었다"고 입을 뗐다.
그는 "몰데 사장께서 내게 사무실로 오라고 했다. '(맨유에서) 이런 제안을 받았다, 어떤가'라고 물었다. 나는 퍼거슨 감독을 만나기 전에 무척 긴장을 했었다. 내가 바보 같은 말을 해서 첫인상이 나빠질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아무튼 내게는 중요한 회의였다. 나와 퍼거슨 감독은 올래트래포드에서 피시 앤드 칩스를 먹었다. 30~45분 정도 얘기를 했다. 퍼거슨 감독께서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1군에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맨유는 협상 뒤 경기장을 구경 시켜줬다. 계약할 때 정말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솔샤르 감독은 1996년부터 2007년까지 맨유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지난 2018년 맨유로 돌아와 감독대행을 거쳐 현재는 팀을 이끌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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