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회관=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첫 공개된 나이키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새 유니폼이 오는 4월 1일 국내 시판에 앞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 최근 비치됐다.
기자는 그동안 축구 태극전사들의 다양한 유니폼을 봐왔고, 또 평가했다. 기자는 27일 축구회관에서 마네킹에 입혀진 새 대표팀 홈·원정 유니폼을 꼼꼼히 살펴봤다.
이 유니폼은 지난달 첫 공개됐을 때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섰었다. 반응은 뜨거웠고 호불호가 갈렸다. 특히 호랑이를 연상케한 원정 유니폼은 일명 '얼룩말 유니폼'이라는 오명이 붙기도 했다.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나이키는 이번 새 제품을 개발하면서 많은 공을 들였다. 협회는 나이키와 새롭게 12년 장기 후원 계약을 했고, 또 유니폼 등급을 최고인 티어1으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나이키와 티어1 계약을 한 국가대표팀은 브라질 프랑스 잉글랜드 등 전세계에 몇 나라 밖에 안 된다. 티어1 등급은 특별한 디자인과 제품 관리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번 유니폼도 디자인 및 개발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흰색 바탕에 옆으로 검은 줄무늬가 들어간 원정 유니폼은 기자가 실제로 제품을 본 결과, '얼룩말'과 같다는 느낌은 사진을 처음 접했을 때 보다 적었다. 일부러 물이 약간 빠진 것 같은 염색 기법을 가미해 수묵 채색의 느낌까지 주었다. 동양적 정서를 녹여 넣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봐도 될 것 같다. 이번에 새로 바뀐 KFA 호랑이 엠블럼도 유니폼 왼쪽 가슴에 위치했는데 큰 무리없이 작 녹아들었다.
물론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실물을 보고도 '얼룩말' 같다고 평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앞으로 탄탄한 근육질의 우리 태극전사들이 새 유니폼을 입었을 때 더 좋은 반응이 나올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홈 유니폼으로 사용될 붉은색 유니폼은 깔끔했다. 과거 보다 붉은 색의 강도는 덜 했고, KFA 엠블럼이 더 도드라져 보였다. 유니폼 상의 뒷면 등번호 안에는 태극문양이 작게 새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새 유니폼의 소재는 최첨단인 베이퍼니트를 사용했다.
축구회관=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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