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올림픽 축구 나이 제한 완화 여론이 일본에서도 공론화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올해 7월 예정됐던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올림픽 남자축구 출전 선수들이 나이 제한 규정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현행 규정에는 남자축구의 경우 23세 이하(와일드카드 3명 제외) 선수들만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하지만 올림픽 연기로 인해 1997년생 선수들은 자격을 잃게 된다.
대한축구협회(KFA)와 대한체육회는 지난 26일 공동 대응에 나서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참가 자격에 대한 의견을 정리해 공식 서신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보냈다. 해당 서신은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도 전달됐다.
서신은 내년 도쿄올림픽에 1997년생이 출전하기 위해선 IOC와 FIFA가 논의해 예외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내용이다.
한국이 발빠르게 외교적 노력에 나선 가운데 일본에서도 이 문제가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모리 요시로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은 28일 요미우리TV에 출연해 남자축구 나이 제한 문제를 언급했다.
모리 회장은 인터뷰에서 "올림픽은 최고의 베스트 선수가 모여 경기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축구는 솔직히 올림픽보다 월드컵에 중점을 두고 있다. FIFA는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IOC와 FIFA의 미묘한 관계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다른 종목에는 나이 제한 같은 게 없다. 축구에서만 23세 이하로 제한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이기적인 일이다. 24세 이하가 되든, 25세 이하가 되든 알 바 아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일본의 각 매체는 23세 이하 규정과 올림픽 연기로 인해 달라진 축구 판도 등을 앞다퉈 다루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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