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투수 정인욱(30)이 청백전에서 호투했다.
정인욱은 3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청팀 선발 투수로 등판, 2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볼넷 없이 몸에 맞는 볼 1개가 있었다. 최고 구속은 143㎞.
1회 선두 박찬도에게 중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해 무사 2루에 몰렸으나 차분하게 후속타자를 처리했다. 이성규를 파울 플라이로 잡아낸 뒤 최영진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1사 1,2루 위기에서 김동엽을 병살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선두 김상수를 외야 플라이로 처리한 뒤 김응민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2루 도루 시도를 저지했다. 백승민을 땅볼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선발 진입을 노리는 정인욱은 오키나와 캠프 때 썩 좋은 컨디션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귀국 후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경쟁을 예고했다.
정인욱은 경기 후 구단을 통해 전한 인터뷰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짧은 이닝이었고, (그동안)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특별히 잘 던졌다고 할 수 없다"며 겸손해 했다. 그는 "앞으로 경기에서 좋은 모습 꾸준히 보여 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다들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셨으면 좋겠다"며 팬들을 향한 응원의 마음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는 김동엽 김상수 김응민의 연속 2루타로 역전에 성공한 백팀이 2대1로 승리했다. 정인욱과 함께 김윤수, 노성호 등이 각각 2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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