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맨유 시절 박지성의 '절친'으로 국내에서 인기가 높았던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패트리스 에브라가 맨유 시절 뒷얘기를 털어놓았다. 그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맨유 선수들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에 익숙해 우승 축하 세리머니를 어떻게 하는 지 잘 몰랐다고 했다. 즉 우승으로 인한 기쁜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로봇' 같았다는 것이다.
2006년 맨유에 합류한 에브라는 퍼거슨 감독과 함께 맨유에서 총 10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고 한다. 그 중에는 정규리그 5번과 유럽챔피언스리그 1번이 포함된다.
에브라는 4일 맨유 팟케스트에 출연해 "첫 리그 우승때 너무 좋았다. 그런데 퍼거슨 감독은 우리를 로봇 처럼 행동하도록 가르쳤다. 나는 맨유에서 뛸 때 인간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경기에서 승리해도 기뻐해야 할 상황인데 기쁘지 않았다. 그냥 일상적이었다"고 밝혔다.
1986년 맨유에 합류한 퍼거슨 감독은 2013년 감독직에서 물러날때까지 총 27년 동안 13번의 정규리그, 5번의 FA컵, 유럽챔피언스리그 2번 우승 등을 차지했다.
에브라의 기억에 퍼거슨 감독이 감정적으로 정말 우승을 즐겼던 건 2008년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첼시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며 우승했을 때 뿐이었다고 했다.
에브라는 "프랑스 데샹 감독은 우승은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우승은 평범하다고 우리를 가르쳤다"면서 "내 기억에 리버풀 상대로 크게 이겼을 때도 퍼거슨 감독은 나에게 '잘 했어, 아들'이라고 짧게 말했다"고 밝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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