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하루가 멀다 하고 한국야구에 대한 기사가 쏟아진다. 미국 언론이 보여주는 KBO리그에 대한 관심은 상상 그 이상이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각) '한국의 스포츠가 시작된 것으로부터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심층기사를 실었다. 5일부터 스포츠채널을 통해 미국 전역에 KBO리그가 하루에 1경기씩 중계되면서, 현지에서 보이는 관심은 매우 뜨겁다. 또 한국에서 코로나19를 이겨내고 프로스포츠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자체에 놀라워하고 또 부러워하는 뉘앙스도 읽을 수 있다.
야후스포츠는 메이저리그(MLB)는 언제쯤 개막을 할 수 있을지, 또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한국과 KBO리그 사례를 예로 들었다. 특히 "한국은 코로나19 초기 확산때 심각한 위협을 받았었다. 한국(남한)은 미국 인구의 15%에 해당하지만, 지리적 공간은 0.4% 미만으로 인구밀도가 높다. 또 발원지인 중국과 가깝다. 하지만 한국은 진단 키트를 통해 많은 테스트를 실시했고, 정부의 좋은 대처를 통해 추가 확산을 빠르게 방지했다. 지난 4월 58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직후 한국은 그와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1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확인했고, 인터뷰도 했다. 미국에서는 이런 비슷한 시스템을 실현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야후스포츠의 의료 기사 기고자인 카피타 파텔 박사는 인터뷰에서 "한국이 2월 21일까지 204건의 확진 사례를 보고할때까지 총 1만6400건의 검사를 실시했지만, 미국은 3월 4일 207건의 확진이 나올때까지 10배나 적은 1597건의 검사를 실시하는데 그쳤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이후 한국의 전염병에 대한 대비가 왜 체계적이 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그렇다면 MLB는 언제쯤 개막할 수 있을까. 야후스포츠는 "롭 맨프래드 커미셔너는 공중보건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개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미국은 한국의 상황보다 동떨어져있다는 점을 고려할때 단기에 해결책이 나오지는 못할 것 같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개막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또 "NBA가 시즌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1만5000개의 코로나19 테스트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MLB는 그보다 훨씬 더 많은 테스트가 필요하고, 테스트 신뢰도도 낮다"고 지적했다. 파텔 박사도 해당 내용에서 "아직도 전국적으로 감소 추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MLB 개막은 더 늦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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