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슈퍼스타들과 마스크 조합이 이채롭다.
스페인 축구명문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6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훈련장 발베데라스에 속속 모였다.
근 두 달 만에 훈련장을 찾은 선수들 모습은 평소와 달랐다. 우선, 선수단 전원이 마스크와 비닐장갑을 꼈다. 코로나19 예방 차원이다. 마중 나온 지네딘 지단 감독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단 감독은 세르히오 라모스, 에당 아자르 등 선수들과 2m 가까이 떨어진 채로 안부를 주고받았다.
미드필더 이스코는 자가격리 기간 중 머리칼과 수염을 정돈하지 않은 듯하다. 장발과 흰색 티셔츠와 트레이닝복 반바지 조합이 마치 동네형 같이 느껴진다. 인스타그램 아이디 'syedsadiq_'를 쓰는 팬은 레알 공식 인스타그램 댓글에 "세스 롤린스를 닮은 것 같다"라고 조크했다. 롤린스는 미국 프로레슬러다.
야구모자를 눌러쓴 윙어 에당 아자르도 동네형 포스가 철철 넘친다. 아이디 'shaibi_7_hamza'를 쓰는 팬은 "아자르 살이 조금 빠진 것 같다"는 댓글을 달았다. 반면 아이디 'rizki_ano7'는 "라모스, 마르셀로, 이스코는 어째 살이 찐 것 같은데?"라며 선수들의 체중부터 재야한다고 주장했다.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는 해맑은 표정과 가방끈이 그려진 티셔츠 때문에 학교에 가는 모범생같이 느껴진다.
트위터 아이디 '@Emiliovg12'는 카림 벤제마가 마스크로 자신의 눈을 가린 사진을 캡처해 올리며 마스크 착용법을 지적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도 '굴욕'이 없는 선수들도 있다. 미남스타 토니 크로스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 미드필더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그렇다. 한 팬은 크로스만 다른 마스크를 착용한 걸 발견했다.
입소 영상과 사진을 접한 팬들의 대체적인 반응은 "격하게 환영한다" "그리웠다" "경기장에서 하루빨리 만나고 싶다"였다. 라리가는 6월 중순 재개를 목표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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