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가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2019년도 정기유공자표창식을 열었다.
K-TOTO가 후원한 이번 표창식에서 대한탁구협회는 2019년 각종 국내 및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을 선보인 선수 및 팀 등 유공자를 시상했다.
'우리 영식이'로 사랑받는 대한민국 남자탁구대표팀 에이스 정영식(국군체육부대)이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정영식은 2019 코리아오픈과 플래티넘 대회인 독일오픈에서 연속 4강에 올랐다. 특히 코리아오픈에서는 중국 최강 판젠동을 꺾었다. 9월 인도네시아 아시아선수권에선 리앙징쿤을 꺾고 8강에 오르는 등 중국 에이스들을 잇달아 물리치며 5월 랭킹 14위, 톱랭커로 올라섰다. 이날 논산훈련소에서 4주 군사훈련을 마치고 퇴소하는 정영식을 대신해 부친 정해철씨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정영식이 대한탁구협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12년과 2016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우수선수상은 남자부 안재현(삼성생명)과 여자부 문현정(수원시청)이 수상했다. 안재현은 지난해 4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탁구선수권 단식 4강에 오르는 '깜짝 활약'을 펼쳤고, 10월 100회 전국체전에서도 단식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탁구의 미래로 손꼽히고 있다. 실업 17년차 문현정은 불굴의 투혼으로 8월 대통령기와 10월 전국체전에서 잇달아 우승하며 후배들의 귀감이 됐다.
최우수단체상은 지난해 전국종별, 학생종별, 대통령기, 전국체전 등 대한탁구협회 주관 대회 단체전을 모두 휩쓴 여대부 창원대가 받았다.
신인상은 '중등부 에이스' 박규현(의령중), 김나영(호수돈여중)이 수상했다. 심판상은 홍화숙, 이은미 국제심판이 받았다.
특히 이날 공로상 시상은 특별했다.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 탁구의 위상을 드높이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오다 지난 3월 별세한 고 한상국 전 부회장에게 공로상이 전달됐다. 또 대한항공이 대한탁구협회 회장사를 맡은 2008년부터 대한항공 스포츠단에서 파견돼 13년째 한국 탁구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심재구 전 사무처장, 길승영 전 사무차장, 김분식 전 사무차장이 특별 공로상을 받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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