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국 축구의 희망'으로 불렸던 이강인이 계속 발목을 잡던 발렌시아를 떠날 듯 하다. 구단의 재계약 제안을 거부하며 새로운 팀을 찾아 떠날 것을 시사했다. 새로운 기회가 어디서 열리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페인 매체인 아스는 7일(한국시각) "이강인이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안을 거부했다"면서 "마르세유와 보르도 등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프랑스 구단들이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이 스페인이 아닌 다른 나라로 떠날 지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적어도 발렌시아를 벗어날 것은 명료해 보인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2022년까지 계약이 돼 있다. 발렌시아 구단은 유스 시절부터 팀에서 커 온 이강인과 장기 계약을 맺고 싶어 한다. 하지만 지난 시즌 중 1군에 승격한 이후 이강인은 팀내 경쟁에서 밀리며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러면서 기량 성장도 더딘 분위기다. 지난 해 여름 FIFA 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을 때만 해도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소속팀에 돌아가서는 또 교체 신세가 됐다.
때문에 이강인 측은 임대를 추진했다. 출전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시간을 허비했다. 결국 발렌시아에서는 성장에 한계를 느낀 이강인 측은 새로운 기회를 찾아 떠나려는 듯 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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