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기니깐 기분 좋다"며 덤덤하게 얘기한다. 다만 신임 감독에게 1승은 소중할 수밖에 없다. 그 1승이 역전승이라면 짜릿함은 배가 될 수 있겠지만, 감독 입장에선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손에 땀을 날 수밖에 없다.
6일 광주 KIA전에서 손 혁 키움 감독은 다리가 풀렸다. 7회까지 1-1로 팽팽함이 이어지다 8회 상대 두 차례 실책으로 키움이 승부를 뒤집었다. 9회 체인지업을 장착한 '특급 클로저' 조상우가 등판, 안타 한 개를 허용하긴 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역전승을 마무리했다. 그제서야 긴장이 풀려버렸다. 손 감독은 다리가 풀려 벤치에 털썩 앉았다. 투수코치를 5년 하면서 승부에 대한 압박감과 승리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프로 사령탑이 된 후 느끼는 긴장감은 또 달랐다.
손 감독은 키움 부임 이후 노력했던 것이 있다. 선수들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부각시켜주고 강화시키려고 했다. 손 감독은 "선수들이 잘하는 것을 더 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단점은 내가 이야기하지 않아도 자신들이 무엇이 문제인지 알고 고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6일 경기가 끝난 뒤 손 감독은 "캠프 때 잘할 수 있는 것을 더 잘하자고 얘기한 것을 선수들이 잘 이행해줬다"고 전했다.
올 시즌 코로나 19 여파로 모든 구단이 긴 비시즌을 보냈다. 이 기간 준비를 완벽하게 한 팀도 있고, 변수에 사로잡혀 계획이 틀어진 팀도 있다. 키움은 변수가 발생한 팀이었다. 제이크 브리검과 에릭 요키시, 외국인 투수들이 국내 복귀 뒤 훈련도중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다. 팀 내 1, 2선발 투수들이라 큰 변수가 아닐 수 없었다. 다만 나머지 선수들의 컨디션은 일부러 떨어뜨렸다. 큰 틀을 유지하돼 훈련강도와 시간조절 등 패턴을 바꿔 개인 컨디션 관리가 철저한 선수들이 개막에 맞춰 최고의 컨디션을 보일 수 있게 설정했다.
다만 아직 키움 선수들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는 점이 더 무섭다. 김하성-이정후-박병호, 국가대표 라인은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지만, 나머지 타격 컨디션 면에서 깨어날 선수들이 많다. 특히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가 포함돼 있다. 모터는 지난 2경기에서 타율 1할2푼5리(8타수 1안타)에 그치고 있다. 손 감독이 모터에게 출중한 타격을 기대하지 않고 있지만, 모터가 좀 더 미국과 다른 스트라이크존과 한국 투수들의 변화구에 적응하면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이 손 감독의 평가다. "투수도 그렇고, 타자도 그렇고 결과가 좋으면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모터가 많은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고 있지만, 개막전에서 양현종을 상대로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모습을 보인 부분, 결국 첫 안타를 뽑아냈다는 부분은 칭찬해줄 만하다"고 전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
'박수홍♥' 김다예, 독기 품은 '33kg 감량' 비법 "위고비 없이 뼈말라 가능" -
김미화, '43세 발달장애 子' 걱정에 눈물 "누가 자식을 먼저 보내고 싶겠나" ('특종세상') -
'생활고' 김숙, 결국 출연료 턱없이 적은 '무한걸스' 출연 "송은이가 100만원씩 보태줘" -
공항서 '강강술래'라니..하츠투하츠, 과잉 경호 논란 "대통령도 이렇게 안 해" [SC이슈] -
김성은, ♥정조국 없이 '16년 독박 육아' 눈물 글썽 "3명 키우느라 벅차" -
'16kg 감량' 한혜연, '44kg 몸매'에 미니스커트가 찰떡 "존재감 말도 못해" -
'52세' 김성수, ♥12세 연하 박소윤과 100일 만에 드디어...첫 스킨십 성공 -
"연예인이랑 술 마셔봤어?"…유명 男 개그맨, 성폭행 재판 후 팬미팅[SC이슈]
- 1.'번번이 늦더니만…' 개막이 가까웠나, 홈런 타이밍 완벽 부활, 요미우리 출신 상대 120m 첫 당겨친 홈런
- 2."충격!" '日, 수준이 다르다' 韓 정면충돌, 조 2위로 밀려나고도…호주 '일본, 시작부터 압도적 강함' 극찬 폭발
- 3."도하 참사로 월드컵 못 나갔다" 직접 아픈 기억 꺼낸 日 모리야스 감독, '日 홍명보' 응원 받고 WC 우승 재다짐
- 4.[현장인터뷰] '7연승' 소노vs'완전체' KCC...승부처는 초반 "기 살면 무서워진다"
- 5.'대안 부재' 토트넘, '소방수' 투도르 경질 분위기 변화 감지, 일단 유임 주말 승점 6점짜리 노팅엄전 보고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