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맨유, 페르난데스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755억 원) 아낄 수 있었는데…."
12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일간 미러는 프레데리코 바란다스 스포르팅 리스본 회장의 주장을 인용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맨유로 이적했다면 이적료가 1700만 파운드(약 256억 원)에 불과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6800만 파운드(약 1027억 원)의 이적료를 받고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맨유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적 직후 맨유에 폭풍적응하며 올드 트래포드 홈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맨유의 톱4 진입 희망에 불을 한껏 지피던 중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리그가 전격 중단됐다.
바란다스 스포르팅 리스본 회장은 "만약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페르난데스를 팔았다면 지난 겨울보다 5000만 파운드 이상 낮은 1700만 파운드 밖에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전세계 톱클럽들의 재정 상황이 바닥으로 치닫는 가운데 '빅머니' 영입은 사실상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바란다스 회장은 SI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는 유럽 축구산업 전반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무엇보다 구단 재정의 50%를 선수 이적에 의존하는 포르투갈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페르난데스는 1월에 68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팔렸다. 지금 팬데믹 위기속에 그의 가치는 어느 정도 될 것같은가? 1700만 파운드? 2700만 파운드? 아무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맨유 팬 입장에서도 그렇게 큰 손해를 본 기분은 아닌 상황. 페르난데스 영입 이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맨유는 무패를 달렸고, 코로나로 인해 리그가 중단되기 전 페르난데스가 뛴 9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중 리그 5경기에서 페르난데스는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위기의 맨유를 4위 첼시와 승점 3점차 5위로 끌어올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바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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