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채드벨의 복귀가 임박한 모양새다.
채드벨은 21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 2군과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43개.
무난한 투구였다. 1회 2사후 안타, 볼넷으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채드벨은 2회 야수 실책 및 도루로 또다시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 세 타자를 각각 삼진, 범타 처리하면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채드벨은 팀간 연습경기 기간 팔꿈치 염좌로 개막 엔트리 진입에 실패했다. 이후 재정비를 통해 페이스를 다시 끌어 올렸고, 두 차례 불펜 투구로 구위를 점검했다. 이날 2군 등판은 마지막 테스트 단계였다.
한 감독은 이날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TV로 채드벨의 투구를 지켜봤다"고 운을 뗐다. 그는 "컨디션을 올리는 단계"라고 이날 투구를 평가한 뒤 "던진 뒤 아프지 않다는 게 더 중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투구를 마쳤으니, 이후 상태를 지켜보고 1군 복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한 채드벨은 29경기 177⅓이닝에서 11승10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워윅 서폴드와 함께 팀의 원투펀치 역할을 맡았다. 2년차를 맞이하는 올해는 지난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선발진의 축 역할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채드벨이 예정대로 복귀한다면 한화는 서폴드-장시환-장민재-김이환이 버텨온 마운드에 한층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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