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나쁜 XX(a***hole)보다 차라리 구멍(hole)이 나아."
'순둥이' 덕장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21일 공개된 '유나이티드 위 스탠드' 팬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원팀과 인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솔샤르 감독은 "나는 우리 스쿼드 안에 나쁜 XX(a***hole)보다 차라리 구멍(hole)이 낫다. 인성을 정말 중요하다. 우리는 원팀의 환경 속에 있는 하나의 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기애가 강하고, 엣지 있는 선수를 원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도 반드시 팀에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3월,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지치고, 정신적으로 지쳐 있었다. 부상자도 많았고, 부정적인 생각을 품고 뛰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 선수들은 긍정적인 마인드로 바뀌었다"고 그간의 변화를 역설했다.
"물론 작년에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일들도 있었다"면서 일부 이기적인 선수, 선수들 사이에 불거진 적의와 팬들과의 불화 등 불미스러운 행태를 에둘러 언급했다. "늘 축구에선 좀더 뛰고 싶어하는 선수들이 있다. 하지만 하나의 팀이 성공하려면 선수들이 늘 다양한 시간에 다양한 방법으로 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 우리 맨유 그룹에는 미꾸라지(bad apple)는 단 하나도 없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솔샤르 감독은 맨유 부임 이후 57경기에서 27승14무16패, 승률 47.3%를 기록중이다. 솔샤르 감독은 2018년 12월 말 조제 무리뉴 감독의 경질 직후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11경기 무패(10승1무)를 달리며 승승장구하다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안방에서 파리생제르맹(PSG)에 2골차 완패를 당했었다.
솔샤르 감독은 "이길 때는 모든 것이 편하고 쉽다. 어려운 시기가 다가오면 당신이 누구를 원하는지, 올바른 멘탈을 가진 선수가 누구인지를 분명히 알게 된다"고 했다. "지난해 유럽챔피언스리그 파리생제르맹전 이후 나는 누구와 함께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스쿼드를 꾸릴 수 있을지를 알았다. 축구에서 '에고(ego)'가 강할 수는 있다. 하지만 언제나 팀이 최우선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해 여름 19명의 선수를 갈아치웠다. 루카쿠가 6000만 파운드에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었고, 크리스 스몰링은 로마로 임대를 떠났다. 안토니오 발렌시아, 안데르 에레라가 FA로 팀을 떠났고, 전임 주장 애슐리 영도 지난 1월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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