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가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짜릿한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NC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3차전에서 12대6으로 승리했다. 전날(20일) 연장 접전 끝에 두산 박세혁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1점 차 석패했던 NC는 주중 3연전 중 2승1패를 기록하면서 단독 1위를 굳혔다. 반면 두산은 1승2패로 3연전을 마쳤다.
NC가 1회초 가뿐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테이블세터' 박민우-이명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나성범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2루주자 박민우가 홈을 밟았다. 1-0 리드를 쥔 NC는 이어지는 무사 1,2루에서 양의지 병살타와 권희동 내야 플라이로 추가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두산은 1~3회 3이닝 연속 선두타자가 출루했음에도 불구하고 점수로 연결되지 못했다. 잠잠하던 두산 타선은 4회말 어렵게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2아웃에 김재호가 볼넷을 얻었고, 박세혁의 안타가 나왔다. 2사 1,2루에서 허경민이 중견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1-1 동점 균형을 이뤘다.
두산은 5회말 NC 선발 이재학을 흔들어 역전까지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불씨를 살렸다. 김인태는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중전 안타를 보탰다. 최주환이 범타로 물러난 2사 1,2루. 오재원의 안타때 NC 우익수 권희동의 홈 송구 실책이 더해졌다. 2루주자 박건우와 1루주자 페르난데스까지 득점을 올렸고, 타자주자 오재원은 2루까지 들어갔다. 계속되는 2사 2루 기회에서 김재호가 우중간을 꿰뚫는 1타점 3루타를 터뜨리면서 두산이 4-1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NC도 7회초 유희관을 흔들었다. 선두타자 애런 알테어가 우중간 펜스 상단을 맞고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하면서 득점권에 안착했고, 김태진의 적시타때 홈을 밟았다. 하지만 두산은 추가 실점을 하지는 않았다. 무사 2루에서 이현승을 투입해 급한 불을 껐다.
그러던 8회초 NC가 턱밑까지 쫓았다. NC는 2아웃 이후 노진혁과 강진성의 안타 2개로 1점을 추가해 순식간에 1점 차까지 뒤쫓기 시작했다.
이어진 9회초 드디어 NC가 경기를 뒤집었다. 대타 박석민과 나성범의 안타로 1사 1,3루. 양의지도 볼넷을 골라 나가며 1사 만루 찬스가 권희동을 향했다. 두산 이형범을 상대한 권희동은 풀카운트에서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점수를 만들었고, 4-4 동점이 됐다. 이어 다음 타자 노진혁이 이형범의 초구를 타격해 좌익수 키를 훌쩍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강진성까지 바뀐 투수 최원준을 상대로 적시타를 추가하면서 NC는 승기를 잡았다. 이어 알테어의 스리런 홈런과 김준완의 투런 홈런으로 NC는 9회에만 9점을 뽑아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NC는 선발 이재학이 5이닝 8안타 1탈삼진 3볼넷 4시점으로 '노 디시전' 물러났고, 8회에 등판한 장현식이 구원승을 거뒀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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