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췌장암 투병 중인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명예감독이 JTBC '뭉쳐야 찬다'(이하 '뭉찬')에 전격 출연한다.
유 감독의 측근은 '뭉찬' 출연소식이 알려진 21일 오전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안정환이 계속 나오라고 섭외를 했는데, 그 친분 때문에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유 감독은 '뭉찬'에서 최진철 이운재, 송종국, 이천수 등 2002년 한-일월드컵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옛 동료들과 재회한다. 이 측근은 "최진철과는 원래 절친이고, 이천수도 감독 시절 인천 구단의 전력강화실장으로 함께하는 등 가까운 사이다. 친한 사람들과 함께해 기분 전환을 할 수 있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나 유 감독은 그라운드는 누비지 못했다. 이 측근은 "유 감독은 몸상태 때문에 경기에 뛰지는 못하고 감독 역할만 했다"며 "오랜만에 지인들과 만나 리프레시하는 기분이었다더라. 10차 항암 치료를 받기 직전이었고, 비까지 내려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지만 다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힘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감독은 다음 주 11차 항암 치료를 앞두고 있다. 회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주말 K리그 경기도 보러갈 예정이다"라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유 감독은 지난해 11월,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지만 인천의 K리그 1부 리그 잔류를 성공시키며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이후 본격적인 항암 치료에 들어간 그는 모든 대외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6개월여 만에 '뭉찬'에 출연하며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뭉찬' 제작진은 유 감독의 항암 치료 일정과 컨디션을 체크하며 오랜 시간동안 스케줄을 조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 감독이 출연하는 '뭉찬'은 31일 전파를 탄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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