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캡틴이 돌아왔다.
공인구 변화 속에 지난해 슬럼프를 겪으며 절치부심 했던 두산의 캡틴. 오재원이 강한 2루수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4할에 육박하는 고타율 행진 속에 5번 타자로 나서고 있는 오재원은 두산의 라팍 폭격의 선봉에 섰다.
오재원은 23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주말 3연전 두번째 경기에 5번 2루수로 선발 출전, 결정적인 만루홈런으로 팀의 10대6 승리를 이끌었다.
선취점을 내줬지만 두산은 3회 1사 후 페르난데스-최주환의 시즌 5호 백투백 홈런을 앞세워 단숨에 2-1 역전에 성공했다. 5회 1사 만루. 세번째 타석에 선 오재원은 데뷔 첫 등판한 신인 투수 황동재로부터 우월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렸다. 초구 145㎞ 높은 패스트볼을 마치 기다렸다는 듯 자신 있게 돌려 단숨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벌써 지난 시즌과 같은 3호 홈런. 약 2년 만에 터뜨린 통산 4번째 그랜드슬램이다.
오재원의 결정적 한방에 불끈 힘을 낸 두산 타선은 6회 두 이닝 연속 타자 일순 하며 4안타 2볼넷을 묶어 4점을 보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4타수2안타 4타점 2득점의 맹활약. 오재원은 이날 맹타로 타율을 0.387까지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 최악의 커리어 로우(타율 0.164, 3홈런)를 감안하면 에이징 커브에 대한 의구심을 비웃는 듯 한 놀라운 반전의 출발이다.
공-수에서 맹활약 하며 팀을 이끌고 있는 캡틴 오재원은 경기 후 "현재 타격감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마음을 비우고 타석에 선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만루 홈런을 쳐서 기분이 좋고 팀이 승리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베어스의 자존심을 지켜온 캡틴의 화려한 귀환. 두산 타선이 더 단단해졌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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