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부진에 빠진 한화 이글스 중심 타자 이성열이 홀로 특타에 매진했다.
한화가 11연패에 빠졌다. 7승20패로 처지면서 9위 SK 와이번스와의 격차는 1.5경기다. 팀 타율이 2할4푼으로 최하위다. 마운드도 문제지만, 공격이 뜻대로 풀리지 않고 있다. 해결해줘야 할 제라드 호잉, 이성열, 김태균 등 중심 타자들이 나란히 침묵하고 있다. 4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3대7로 패했다. 이성열은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전체적으로 타선이 풀리지 않았다. 이성열은 2회말 선두타자로 선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0-2로 뒤진 4회말 무사 1,3루 기회에서 이성열은 병살타를 쳤다. 이 때 정은원이 홈을 밟아 겨우 1득점했다. 1-4가 된 6회말 무사 1,3루 기회에선 호잉이 좌익수 뜬공, 이성열이 삼진, 김태균이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성열은 8회말 1사 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무안타를 기록했다.
한화는 속절 없이 11연패를 당했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운동복 차림의 이성열이 공 박스를 끌고 등장했다. 이성열은 현장 스태프가 던져준 공에 배트를 휘둘렀다. 홀로 계속해서 토스 배팅을 이어갔다. 부진을 씻기 위한 특타였다.
이성열은 올 시즌 27경기에서 타율 2할3푼3리(103타수 24안타), 2홈런, 13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에선 타율 2할6리(34타수 7안타)로 부진한 상황. 중심 타자들이 터지지 않으면서 어려운 경기가 계속 되고 있다. 이성열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2년 최대 14억원의 FA 계약을 맺었다. 중심 타자 김태균 역시 1년 총액 10억원원 사인했다. 그러나 베테랑 타자들이 고전하면서 연패 탈출의 돌파구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들이 쳐줘야 한화의 타선도 살아난다. 긴 연패 수렁에서 특타 효과가 나타나야 한다.
대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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