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패배의 책임은 내가 다 안고 간다. 내가 부족했다."
패장 FC서울 최용수 감독은 담담했다. FC서울은 6일 전북 현대와 홈 맞대결에서 1대4로 완패했다. 전반전 1-1로 팽팽했던 경기는 후반 시작과 함께 빠르게 전북 쪽으로 기울었다. 이승기가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넣었고, 이동국이 시즌 2~3호 멀티골로 쐐기를 박았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반전은 나쁘지 않았다. 후반전이 문제였다. 두번째 실점(이승기의 골, 후반 2분)을 너무 일찍했다. 그후 균형이 안 좋아졌고, 양쪽 측면을 상대에게 내주고 말았다. 패배의 책임은 내가 다 안고 갈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고개를 숙여서는 안 된다. 내가 조금 부족한 것 같다. 남은 일정이 빡빡하다. 좀더 준비를 잘 하겠다. 수비 조직력 훈련을 더 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서울은 2~3선의 핵심 오스마르가 발목 부상으로 빠진 공백이 컸다.
또 그는 공격수 아드리아노의 전반 종료 직전 교체한 것에 대해 "선수가 훈련 때 자신의 장점을 잘 보여주었데 내가 좀 급했던 것 같다. 공격에서의 적극성이 떨어져 전반 교체 카드를 썼다"고 말했다. 아드리아오는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44분 박주영과 교체됐다.
최용수 감독은 "우리는 절대 이런 패배를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훈련을 통해 이런 문제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의 다음 경기는 14일 대구 원정이다.
상암=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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