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라우타로의 바이아웃 1억1100만유로 조항은 7월 7일 끝난다. 그러나 그후에 우리는 다시 그의 몸값을 정할 수 있다."
인터밀란이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강한 러브콜을 받는 아르헨티나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3)의 바이아웃 조항에 대한 새로운 주장을 했다. 지금의 바이아웃 금액이 다음달 7일 종료되면 새로운 가격표를 매길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라우타로에게 매겨진 최소 이적료 1억1100만유로도 코로나19 시대에 엄청난 금액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유럽 빅클럽들도 1억유로 이상을 지불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유럽 빅리그가 약 3개월 정도 올스톱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FC바르셀로나가 메시의 새로운 공격 파트너로 라우타로를 점찍었다. 바르셀로나와 인터밀란은 라우타로 이적을 두고 여러 시나리오를 맞춰본 것으로 알려졌다. '현금+선수'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했다. 그런데 바르셀로나가 이적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인터밀란은 느긋한 입장이다. 인터밀란 주세페 마로타 회장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라우타로를 팔고 싶지 않다. 그는 젊고, 콘테 감독에게 매우 중요한 미래다. 그렇기 때문에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라우타로는 인터밀란과 2023년 6월말까지 계약돼 있다. 그의 현재 시장 가치(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는 6400만유로다. 아시아 최고 축구 스타 손흥민(토트넘)과 같은 금액이다. 라우타로는 이번 시즌 세리에A 22경기서 12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