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임병욱의 복귀가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다. 손 혁 키움 감독은 서두르지 않고 있다.
손 감독은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임병욱의 상태를 묻는 질문에 "생각보다 조금 시간이 늦춰졌다. 안우진처럼 넉넉하게 잡으려고 한다. 편하게 7월 15일을 생각하고 있다. 제이크 브리검도 그 때로 생각하고 있다. 김웅빈도 그 정도면 될 것 같다. 여유있게 생각하려고 한다. 다시 생각해봐도 길게 잡고 보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임병욱은 키움의 주전 중견수다. 하지만 지난달 16일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두 번째 경기에서 번트를 대고 1루로 뛰는 과정에서 우측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검진 결과 햄스트링 근육이 찢어졌다. 당시 6~8주 정도의 소견을 받았다. 재활에 매진한 임병욱은 7월 1일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 그러나 예상보다 복귀가 늦어진다.
손 감독은 "안우진의 경우도 넉넉하게 잡았다가 생각보다 일찍 돌아오니 훨씬 편했다. 15경기 정도를 소화하고 나면 더 더워지는 타이밍에 부상 선수들이 올 것 같다"고 했다. 역시 7월 1일을 목표로 삼았던 안우진은 지난 23일 처음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일정 자체를 넉넉하게 잡았고, 페이스는 생각보다 빨랐다. 손 감독은 "구속이야 원래 좋은 투수이기 때문에 잘 나오고 있다. 어쨌든 부상 선수들은 서둘러봤자 하루, 이틀 차이다. 나도 선수 시절 재활을 해봤다. 잘못하면 한 달 이상이 될 수도 있다. 아프면 아무 것도 못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키움에는 부상 선수들이 많다. 외국인 투수 브리검이 팔꿈치 염증으로 빠졌고, 최근 들어서야 투구를 시작했다. 임병욱, 김웅빈 등도 모두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 손 감독은 "6월을 잘 버텨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침 팀 타선이 폭발하면서 부상자 속출 속에서도 6월 17승6패를 기록 중이다. 여유가 생기면서 부상자들도 서두를 필요가 없어졌다. 손 감독은 철저한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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