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나는 정말 프리킥골이 필요했다. 자신감을 되찾았다."
포르투갈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정말 모처럼만에 프리킥골을 터트렸다. 그는 그 갈증을 숨기지 않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자신의 SNS에도 프리킥골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자신의 SNS에 '나는 이 느낌을 사랑한다'는 코멘트와 함께 프리킥골 당시 자신의 세리머니 사진을 올렸다.
호날두는 5일 새벽(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리노와의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0라운드에서 팀이 파울로 디발라와 후안 콰드라도의 연속골로 2-1 앞서던 후반 16분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페널티 아크에서 약 1~2m 떨어진 지점. 호날두의 오른발을 떠난 공은 수비벽 위로 솟구쳤다가 골문 앞에서 떨어졌다. 공이 골문 좌측 상단 코스로 날아가면서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었다.
호날두가 (2018년 여름) 유벤투스 이적 후 처음으로 작성한 직접 프리킥골이다. 컵경기 포함 43번의 시도만에 나온 첫 프리킥 득점이다.
호날두는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 우리는 열심히 해서 이겼다. 라치오가 우리를 추격하고 있다. 우리는 오늘 목표를 이뤘다. 누가 골을 넣느냐는 중요치 않다. 팀이 승리하는 게 우선이다. 우리 팀은 모두 폼이 좋다. 다음 AC밀란전에서도 승리할 것이다. 역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리그 25번째 득점으로 같은 라운드에 카드징계로 결장한 치로 임모빌레(라치오/29골)와의 득점 차이를 4골로 줄였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쐐기골, 후반 막판 지지 코피의 자책골에 힘입어 토리노 라이벌을 4대1로 꺾었다. 유벤투스는 승점 75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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