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 순간을 즐겨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팀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부카요 사카(18)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너무 많은 부담감을 느끼지 말고, 그저 '이 순간을 즐기라'는 조언이었다. 감독으로서 어린 선수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마음이 나타나 있다.
글로벌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12일(한국시각) "아르테타 감독이 사카에게 '순간을 즐기라'는 조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아르테타 감독이 영국 가디언지를 통해 전한 내용을 인용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사카가 이번 시즌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고난까지도 즐기라고 조언했다.
사카는 측면 공격수와 수비수를 모두 겸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아스널이 일찌감치 미래 핵심 자원으로 정성껏 키우고 있다. 아스널 유스팀에서 1군으로 콜업된 사카는 2021년 여름까지 아스널과 계약이 돼 있었는데, 지난 1일 장기계약을 다시 맺었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아스널맨'이다.
사카는 지난 5일 울버햄턴전에서는 전반 42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는 역대 잉글랜드 출신 선수 중 두 번째로 어린나이에 기록한 EPL 득점 기록이다. 18세 303일이다. 역대 최연소는 앨릭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블랙번 소속이던 2012년 18세 173일에 득점한 것이었다.
이후 사카는 8일 레스터시티전에서는 자신의 시즌 12번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1대1 무승부에 기여했다. 이런 활약에 대해 아르테타 감독은 "축구는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사카는 잘 하고 있지만, 이런 모습이 또 언제든 바뀔 수 있다. 그래서 더욱 현재의 순간을 즐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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