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리버풀은 맨유처럼 수년간 잉글랜드를 지배할 수 없을 것이다."
개리 네빌의 단언이었다. 리버풀은 올 시즌 완벽한 시즌을 보냈다. 2위 맨시티에 25점 앞선 완벽한 우승을 거머쥐었다. 30년만의 우승.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리버풀의 상승세로, 영국 전문가들은 리버풀이 앞서 맨유가 그랬던 것처럼 한 시대를 풍미할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네빌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23일(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리버풀이 다음 10년을 지배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아니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리버풀이 수년간 통치하기 위해서는 맨시티나 맨유 수준의 투자가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영입 시장에서 리버풀은 다른 클럽과 비교해 평범한 투자를 한다"며 "그들의 오너가 맨시티, 맨유, 첼시 만큼의 돈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실제 리버풀은 최근 투자를 이어가고 있기는 하지만, 최전방 스리톱만 보더라도 사디오 마네에 3000만파운드, 모하메드 살라에 3430만파운드, 로베르투 피르미누에 2900만파운드로 최근 시장과 비교하면 저렴한 금액에 선수를 영입했다.
하지만 리버풀이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같은 유스 선수들 활용을 비롯해, 앤드류 로버트슨의 성공 사례처럼 영입 전략이 뛰어난만큼, 네빌의 생각을 틀리게 만들 수도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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