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하필 이 시국에….
아스톤빌라의 코치로 일하고 있는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존 테리가 코로나19 시국에 가족과 함께 호화 여행을 떠났다.
테리 코치와 그의 가족들은 아스톤빌라가 27일(한국시각) 웨스트햄과 1대1로 비기며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하자 자신의 전용기를 이용해 포르투갈로 떠났다.
테리와 그의 아내는 비행기 안과 포르투갈에 있는 호화 빌라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하지만 반응은 썩 좋지 않다. 현재 영국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휴가를 취소하고 있는 상황. 테리 가족도 포르투갈에서 돌아오면 2주간의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한 팬은 테리 부부의 SNS에 '좋은 시간 보내길. 그리고 돌아오면 모두 격리되길 바란다'고 답글을 남겼다. 또 다른 팬은 '빌라와 함께 있는 것을 축하한다. 즐거운 여행 되시고, 마스크 쓰는 걸 잊지 말라'고 비꼬듯 글을 올렸다. 또 다른 팬은 '아직 영국인들은 나라를 떠나는 것을 허락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안전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이번 사태로 가족들과의 10박 일정 여행이 취소 위기인 루그 스텐리 가족은 영국 매체 '더선'에 "우리 가족의 휴가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가운데, 돈을 많이 버는 존 테리 같은 사람들의 사진을 보는 건 너무 슬픈 일이다. 억울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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