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제는 남은 사람들의 몫.
FC서울은 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어수선한 상황 속 치른 경기였다. 서울은 최근 선장을 잃었다. 그동안 팀을 이끌었던 최용수 감독이 사퇴했다. 불과 이틀 전 일. 감독 사퇴라는 최악의 사태. 이제는 남은 사람들이 해결해야 했다.
승리가 간절했던 서울은 초반 성남의 공세에 허덕였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전반 26분. 서울은 성남의 수비 실수를 틈타 선제골을 넣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격한 윤주태가 성남 수비진의 백패스 실수를 틈타 선제골을 넣었다.
성남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46분 문전으로 쇄도하던 토미가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물러설 곳 없던 서울. 윤주태가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그는 후반 25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역전골을 완성했다. 서울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같은 시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와의 대결에서는 홈팀 전북이 2대1로 역전승했다. 전북은 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포항의 송민규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물러서지 않았다. 전북은 무릴로 대신 바로우를 투입해 측면을 강화했다. 효과는 확실했다. 측면에서 포항을 흔들던 전북은 후반 15분 동점골을 꽂아 넣었다. 바로우가 올린 크로스를 손준호가 올 시즌 1호골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탄 전북은 후반 24분 김보경의 역전골로 2-1 경기를 뒤집었다.
한편, 올 시즌 첫 승을 노렸던 인천 유나이티드는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홈에서 광주FC와 격돌한 인천은 전반 22분 아길라르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27분과 41분 광주 엄원상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분위기를 탄 광주는 경기 종료 직전 펠리페의 쐐기골까지 묶어 3대1 승리를 장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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