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인터밀란은 미래를 위해 계획을 추진해나가면 된다. 나와 같이 가든지, 아니면 나 없이도 된다."
세비야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서 2대3으로 역전패한 인터밀란 콘테 감독(51·이탈리아 출신)이 준우승 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아리송한 코멘트를 남겼다.
그는 "매우 어려운 시즌이었다. 나에게 인터밀란 감독은 좋은 시간이었다. 나에게 이런 경험을 하게 해준 구단주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마치 작별을 앞둔 사람 처럼 얘기했다.
콘테 감독은 2019년 5월 31일, '야인'에서 인터밀란 지휘봉을 잡았다. 계약 기간은 2022년 6월말까지다. 첫 시즌에 세리에A와 유로파리그에서 두 대회 모두 준우승했다. 아직 2년의 계약 기간이 남았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콘테 감독이 인터밀란과 작별하면 대타 1순위는 알레그리 감독이라고 보도했다. 전 유벤투스 사령탑 알레그리 감독은 1년 동안 야인으로 휴식을 취해왔다.
알레그리 감독은 과거에도 콘테 감독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적이 있다. 2014년 여름이었다. 당시 콘테는 유벤투스를 떠나 이탈리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 알레그리가 대신 '구원투수'로 유벤투스를 이끌었다. 당사 유벤투스 단장이 주세페 마로타 현 인터밀란 사장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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