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요트원정대' 앞에 드디어 거친 바다가 모습을 드러냈다.
9월 1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요트원정대' 5회에서는 충격과 공포의 항해 5일차를 맞는 진구, 최시원, 장기하, 송호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금까지 그들이 만난 바다가 아름답고 평화로웠다면, 이날 '요트원정대'가 마주한 바다는 달랐다. 상상초월 거칠고 위협적인 모습으로 '요트원정대'를 집어삼켰다.
항해 4일차 '요트원정대' 대원들은 오늘 밤부터 강풍이 올 거라는 김승진 선장의 말에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드디어 걱정하던 5일차 아침이 됐다. 집채 만한 파도에 요트는 사정없이 흔들렸고, 급기야 침대 매트리스가 미끄러지는 상황도 벌어졌다.
오전부터 시작된 거센 파도에 대원들의 컨디션도 최악이었다. 장기하는 "오늘 제대로다 진짜"라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잠에서 깼을 때 파도가 미친듯이 배를 흔들고 있었고, 이런 상황에서도 내가 잠을 잤네? 꿈을 꿨네? 이런 생각을 했다"며 당시를 회상하는 장기하의 모습도 담겨 눈길을 끌었다.
평소 상남자 열정남의 모습을 보여줬던 진구 조차도 이날만큼은 뱃멀미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구는 바다를 향해 "살려 달라고", "날 왜 데리고 왔니" 외치며 뱃멀미를 이기기 위해 몸부림 치는 모습을 보였다. 멀미를 하지 않는 장기하를 '기인'이라 칭하며 부러워하던 진구는 결국 장기하의 어깨에 기대어 잠시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무시무시한 대자연의 위력 앞에서 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기다리는 것뿐이었다. 뱃멀미로 모두가 지쳐 쓰러졌고, 이런 가운데 최시원이 용기를 냈다. "누가 이기나 한 번 해보자"라고 말하며, 비장하게 갑판 위로 향한 것이다. 파도를 피할 수 없다면 이 상황을 즐겨라. 최시원이 내린 결론이었다.
막내 최시원을 따라 진구, 장기하, 송호준도 함께 갑판 위로 향했고, '요트원정대' 대원들은 탁 트인 바다를 짜릿하게 즐기며 환호성을 질렀다. 최시원은 "살아 있으면서 인생에 이런 경험을 몇 번이나 해보겠어요?"라고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고, 이를 통해 많은 것을 깨닫고 얻었음을 짐작하게 했다.
대원들은 갑판 위에 나란히 앉아 거친 바다를 함께 이겨냈다. 그런 와중에 커다란 파도가 그들을 덮쳤고, 장기하의 안경이 파도에 휩쓸려 사라지는 일도 발생했다. 장기하는 혼란한 상황 속 자신의 안경을 포기하지 않고 찾아주려 한 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이들의 끈끈해진 팀워크가 훈훈한 미소를 유발했다.
진짜 바다의 매력을 만끽하는 '요트원정대' 대원들의 모습은 그 어떤 예능에서도 볼 수 없는 모험의 매력을 선사했다. 진구는 "높이 4m(?) 정도의 파도를 만나 멀미를 하고 있다", 송호준은 "파도를 맞으며 놀고 있다", 장기하는 "나는 파도에 안경이 날아갔다", 최시원은 "항해 5일차, 죽다 살아났는데 다시 죽을 것 같다"고 말했고, 마지막으로 "그래도 행복하다"를 외쳤다.
그러나 6회 예고 영상에서는 이들 앞에 점점 몸집을 불리는 파도가 나타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의견 충돌을 하는 대원들의 모습, 그리고 태평양 항해 역대급 위기가 예고되며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MBC에브리원 '요트원정대'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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