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극과 극의 매력의 소유자 최진혁과 박주현이 독보적인 케미를 자랑하는 한 팀으로 거듭났다.
28일 방송한 KBS2 월화 예능드라마 '좀비탐정' 3회에서는 탐정 신분을 얻은 김무영(최진혁)의 미스터리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 심상치 않은 과거까지 암시되며 긴장감을 드높였다.
앞서 2회에서는 우연과 오해로 엮이기 시작한 김무영과 공선지(박주현)의 묘한 관계가 안방극장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좀비와 인간으로 이루어진 '수사 콤비'가 결성되며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졌다.
먼저 공선지에게 합의금을 받으려 했던 김무영은 초췌한 몰골에서 느껴지는 '짠내'에 포기를 결심했다. 그러나 백수가 된 공선지가 그에게 질척거리기 시작했고, 두 사람 앞에 거액의 사례금과 함께 딸을 찾아달라는 강고은(박선영 분)이 등장해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다. 일확천금의 기회에 공선지는 합의금을 몸으로 떼워서 갚겠다는 제안을 했고, 얼떨결에 그가 받아들이며 상상을 뛰어넘는 조합이 결성돼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강고은의 집에서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한 공선지는 전직 시사 고발 프로그램 작가다운 내공을 발휘해 검색기록과 SNS를 파헤쳐 딸 김윤주(권영은 분)가 단식원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지체 없이 그곳으로 향한 김무영은 자신을 대신해 주저 없이 단식원 안으로 들어가는 공선지를 보자 "개똥도 약에 쓸 때가 있다더니"라며 흡족한 미소를 지어 깨알 웃음을 유발하기도. 그러나 알 수 없는 이유로 공선지가 거절당하자 결국 김무영이 단식원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챙겨온 BB크림과 생닭을 빼앗겨 고난을 예고했다.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우여곡절을 겪은 뒤, 배고픔에 못 이겨 밖으로 향한 김무영이 단식원의 실체를 알아채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숨겨진 공간에서 사이비 종교 활동 중인 광경을 포착한 것. 이어 도망친 김무영이 숨어있는 캐비닛을 신도들이 연장으로 내려치기 시작하자, 미스터리한 과거의 기억이 뇌리를 스친 듯 "나 살해당한 거였어?"라고 독백해 진땀 유발하는 엔딩을 만들어냈다.
이처럼 '좀비탐정'은 긴장감 가득한 수사 스토리와, 코믹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좀비 라이프'에 완벽히 몰입하게 했다. 과연 두 사람은 무사히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지, 미스터리 좀비 김무영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또한 영화사 대표로 변신해 안세하(이태균 역)와의 능청스러운 티키타카를 펼친 권해효와, 김수영, 양혜지를 비롯해 단식원 신도로 등장한 개그맨 군단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수사 의뢰인으로 등장해 '큰손'다운 면모를 뽐낸 박선영과, 영화 프로그램을 진행한 김종현 아나운서, 다이아 예빈이 생생한 재미를 더하기도. 뿐만 아니라 극중 박선영의 딸로 나타나 사건의 중심에 선 권영은, 미스터리한 단식원의 장로와 회장으로 분한 김정팔, 박상면이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이끌어가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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