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창의적' 선발 로테이션은 결국 실패로 마무리됐다.
토론토의 가을야구가 단 2경기로 끝났다. 토론토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2대8로 완패했다. 전날(30일) 열린 1차전에서 1대3으로 진 토론토는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지면서 2패로 탈락했다. 어렵게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토론토지만,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2경기 모두 완패했기 때문에 찰리 몬토요 감독 역시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팀인 탬파베이를 와일드카드에서 만나게 된 토론토는 1차전 선발 투수로 '에이스' 류현진이 예상됐었다. 그러나 몬토요 감독의 선택은 '변칙'이었다.
류현진을 2차전에 내고, 1차전 선발로는 맷 슈메이커를 내세웠다. 1차전 선발 투수가 발표됐던 당시 현지 언론들은 "뉴욕 양키스전에서 시즌 최고 호투를 펼친 '에이스' 류현진을 1차전 선발로 쓰지 않은 것은 미친 짓이다. 몬토요 감독은 창의적인 방법을 택했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를 댔다"고 설명했다.
몬토요 감독의 작전이 통했다면 달랐겠지만, 2경기 모두 참패한 것에 대해 할 말이 없어졌다. 토론토는 1차전에서 슈메이커가 3이닝 무실점으로 스타트를 잘 끊은 후 두번째 투수 로비 레이로 '1+1' 작전을 내세웠으나 레이가 3이닝 1실점으로 무너진 후 세번째 투수 A.J 콜이 ⅓이닝 2실점으로 부진하면서 결국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어 2차전에 등판한 류현진이 2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고, 야수들의 수비 실책에 이어 부진한 타선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방법으로 졌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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