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이 호투에도 승리에 닿지 못했다.
브리검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에만 2안타 2볼넷으로 흔들렸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결국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따냈다. 그러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1-1로 맞선 7회초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초가 불안했다. 브리검은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최주환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볼 판정에 약간의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먼저 실점했다.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오재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세혁을 삼진, 정수빈을 2루수 땅볼로 막았다. 1회에만 30개의 공을 던졌다.
실점하고 나서 금세 안정을 찾았다. 2회초 김재호를 유격수 땅볼, 김인태를 헛스윙 삼진, 허경민을 2루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3회에는 최주환을 삼진, 페르난데스를 2루수 땅볼로 잡았다. 김재환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에는 오재일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전병우가 호수비로 도왔다.
4회에도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았다. 김재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인태를 투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5회에도 2사 후 출루를 허용했다. 허경민을 삼진, 최주환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순항했다. 페르난데스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재환을 루킹 삼진으로 막았다.
6회에는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박세혁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위기. 정수빈이 1루수 왼쪽 방면 타구가 내야 안타가 되면서 1,3루까지 몰렸다. 그러나 브리검은 몸쪽 공을 던져 김재호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브리검은 6이닝 94구로 임무를 마쳤다. 1회 실점 후에는 깔끔한 투구였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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