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아 창업 형태가 변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시장 급성장에 힘입어 전자상거래 업체를 중심으로 도소매업 창업이 늘어난 반면 숙박·음식점 창업은 감소했다. 과거 진입장벽이 낮은 외식업 위주 창업이 활발했던 것과 다른 모습이다. 교육서비스업 관련 창업도 감소세를 보였다.
2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3분기 창업기업은 34만3128개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10만883개로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부동산업(7만6464개), 숙박·음식점업(4만3193개), 건설업(1만6166개) 등의 순이었다.
도소매업 창업기업 증가율은 1분기 5.9%, 2분기 14.6%보다 높아졌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쇼핑 활성화와 간편식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전자상거래 업체와 식료품 소매업체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음식·숙박업 창업기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 두기와 외식 자제 등의 여파로 2.5% 감소했다.
교육서비스업 창업기업은 8635개로 전년 동기 대비 9% 가량 줄었다. 월별로 보면 7월에는 14.3%, 8월에는 11.2% 감소했다. 학원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등으로 밀집 시설의 거리 두기가 이어지면서 7~8월 방학 기간 학원 창업이 크게 줄었다.
한편 3분기 전체 창업기업은 모든 연령대에서 늘었고, 30세 미만 증가율은 29.9%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 창업기업은 18만2885개로 12.7%, 여성 창업기업은 16만146개로 14.1% 증가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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