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원하는 모든 걸 이뤘던 완벽한 경기.
토트넘 손흥민이 자신도, 팀도 모두 웃을 수 있게 하는 경기를 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각)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북런던 라이벌전에서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전반 13분 손흥민의 선제골이 터진데 이어, 전반 추가 시간 해리 케인의 추가골까지 나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24점째를 쌓으며 리그 단독 선두로 다시 치고 나갔다. 아스널과의 라이벌전 승리, 그것도 이번 시즌 처음 입장한 홈팬들 앞에서 그 기쁨을 맛봤다는 것도 중요했다.
여기에 손흥민 개인에게도 의미가 큰 경기였다. 손흥민은 선제골이자 결승골로 리그 11경기만에 10골 기록을 채웠다. 2015~2016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인 후 두 번째 시즌부터 이어온 연속 두자릿수 득점 기록을 5시즌으로 일찌감치 늘렸다. 지난 시즌 11골 10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11경기만에 두자릿수 득점을 채우는 놀라운 페이스를 과시하는 중이다.
여기에 리그 득점왕 경쟁도 계속 해내갈 수 있게 됐다. 이번 라운드에서 득점 선두이던 에버튼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11번째 골을 성공시켰는데, 손흥민 역시 골을 추가하며 1골차 추격전을 벌이게 됐다.
골 뿐 아니다. 손흥민은 케인이 터뜨린 두 번째골 환상적인 어시스트 패스로 시즌 도움 개수도 3개로 늘렸다. 후반에는 수비를 더 강화한 조제 무리뉴 감독의 전술 속에 케인과 투톱 포지션에 위치하며 수비 지원에 더욱 힘을 쓰는 모습이었다.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경기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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