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루시아가 최소 4주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흥국생명은 7일 '루시아가 오늘 MRI(자기공명촬영) 결과 오른쪽 어깨 견관절 부위와 연결 근육 손상으로 인한 4주 안정 이후 재활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으로 추가 정밀 검사 및 진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루시아는 5일 GS칼텍스전에서 1세트 1-1 상황에서 공격을 시도하다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나왔다. 루시아가 빠진 흥국생명은 김연경 이재영을 앞세웠지만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1대3으로 패하면서 시즌 첫패 및 14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루시아의 어깨 부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시즌 막판에도 어깨 부상으로 고전했던 루시아는 올 시즌 1라운 후반부터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지난달 한때 휴식을 거쳐 다시 코트로 돌아왔지만, 결국 또다시 통증이 도졌다. 올 시즌 들어 어깨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모양새라 흥국생명 입장에선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박미희 감독도 "사실 1패보다 루시아의 몸 상태가 더 걱정이다. 부상이 심각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할 정도였다.
루시아가 한 달 가량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흥국생명은 김연경 이재영에 대한 의존도가 더 높아질 수밖에 없게 됐다. 더불어 루시아가 복귀 후 얼마나 빨리 컨디션을 찾을지도 관건으로 떠올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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