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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투혼풀백'김태환"김민재 좋은 선수지만,팀 대 팀으로 압도할것"[ACL베이징궈안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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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좋은 선수, 1대1 아닌 팀 대 팀으로 압도하겠다."

'울산 대표 투혼 풀백' 김태환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베이징 궈안전을 하루 앞두고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김도훈 감독과 나란히 나섰다. '

울산은 10일 오후 7시 베이징 궈안과 4강행 명운을 다툰다. 토너먼트 단판 승부를 앞두고 김태환은 당당한 자신감을 전했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이 잘 준비했고 매번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뛰고 있다. 울산 팬들을 위해 끝까지 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벤투호 수비라인의 동료이자 후배인 베이징 궈안 센터백 김민재와 상대하는 소감에 대해 "대표팀에서도 경기를 같이 해봐서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인정한 후 "좋은 선수이지만, 1대1로 싸운다기보다 팀 대 팀의 대결이기 때문에 우리가 팀으로 압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울산 동료들을 향한 확고한 믿음을 드러냈다.

김태환은 지난 11월 벤투호의 오스트리아 A매치 2연전에 차출된 후 정승현, 원두재 등 동료들과 함께 카타르 도하에 합류했다. 선수단 안전 확보를 위한 팀 자체 방역규정에 따라 오스트리아 포함 한달 가까운 힘든 격리 생활을 견뎌내야 했다. 16강을 조기확정지은 조별리그 FC도쿄전 교체출전으로 모습을 드러낸 김태환은 이후 매경기에서 특유의 투혼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의 걱정을 불식시켰다. 울산과 K리그를 대표하는 풀백 다운 경기력으로 8년만의 8강행을 이끌었다. 김태환은 "타국에서 격리를 한다는 것이 힘들었다. (정)승현이와 (원)두재에게 수고했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3명이 격리를 하는 동안 더 돈독해졌고 서로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힘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이 선수들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었다.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잘 준비해서 잘하자고 얘기를 나눴다"며 승리의 의지를 다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각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이 잘 준비했고 매번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뛰고 있다. 울산 팬들을 위해 끝까지 뛰겠다.

-김민재를 상대하는 소감

▶대표팀에서도 경기를 같이 해봐서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다. 좋은 선수이지만, 1대1로 싸운다기보다 팀 대 팀의 대결이기 때문에 우리가 팀으로 압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국가대표에 다녀온 선수들이 카타르 방역 규정보다도 더 높은 팀 자체 조치를 통해 긴 격리기간을 가졌다.

▶타국에서 격리를 한다는 것이 힘들었다. (정)승현이와 (원)두재에게 수고했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세 명이 격리를 하는 동안 더 돈독해졌고 서로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힘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이 선수들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었다.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잘 준비해서 잘 하자고 얘기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