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함소원이 '짠'소원으로 복귀했다.
29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홍현희와 제이쓴은 홍현희 어머니, 이상준 어머니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
이날 어머니들은 먼저 서열을 정리한 뒤, 통성명을 했다. 그때 어머니들은 '정숙'이라는 똑같은 이름에 "똑같다. 인연이다"며 반가워했다. 그때 이상준은 "뒤에서 보기에 좋아보는데 나는 누구랑 이야기 해야하냐?"며 외로움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이상준의 어머니는 "소개팅 두 번 했는데 누가 더 조으냐"는 질문에 "둘 다 좋다"면서도 "끝장날 줄 알았다"고 해 폭소케 했다.
다들 차에서 잠든 그때 휴게소에 진입한 제이쓴은 홀로 화장실을 다녀온 뒤 바로 출발했다. 그때 홍현희에게 이상준으로부터 "차 어딨어?"라며 전화가 왔고, 낙오된 이상준은 제작진을 향해 원망의 눈초리를 보내 웃음을 안겼다.
양주에 도착, 함께 운동을 하고 계곡을 관광했다. '저녁 밥하기'를 걸고 물수제비 전쟁을 시작, 그때 이상준은 흔들리는 돌에 미끄러져 물에 빠져 웃음을 안겼다.
바로 숙소로 향했고, 세 사람은 저녁을 준비했다. 어머니들은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눴고, 그때 이상준의 어머니는 "얼마 전에 아들이 냉장고 사줬다"고 자랑을 했다. 그러자 홍현희의 어머니는 "냉장고 사줘"라고 소리쳐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식사 시간. 이상준의 어머니는 "기분이 너무 좋았다. 상준이 어릴 때 놀러 나오고 못 나왔다"며 행복하게 웃었다. 이에 이상준은 "어릴 때는 엄마가 바빴고, 커서는 내가 바빴다"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함소원은 지난 주 플렉스로 가벼워진 통장에 짠소원으로 복귀했다.
진화는 "왜 이렇게 춥냐"며 등장, 함소원은 진화에게 통장을 보여주며 "얼마를 썼는지 아느냐. 오늘부터 혜정이 없을 땐 난방도 없다"고 선포했다. 짠소원의 첫 번째 보온법은 바지는 양말 속으로, 또한 단열을 위해 창문에 뽁뽁이를 붙였다. 이어 온수 페트병 등장에 MC박명수는 "그냥 난방을 틀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중고 마켓 어플에서 난방 텐트를 사기로 한 함진 부부는 쓰지 않는 물건을 팔아 비용을 충당하려했다. 그러나 함소원은 물건마다 "우리 처음 만난 날 내가 입었던 옷"이라며 쉽게 내놓지 못했다. 이후 원피스와 장난감 중고거래에 성공, 2만원을 버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난방 텐트를 사기엔 2천원이 모자란 상황. 이에 함소원은 난방 텐트 판매자에게 "2천원만 싸게 해달라"고 했지만, 판매자는 "절대로 안 된다"고 했다.
결국 2만2천원에 난방 텐트를 획득한 함소원은 혜정이와 비밀 아지트를 만들었다. 그때 장영란이 선물보따리를 들고 함소원의 집을 찾았다. 장영란이 혜정이에게 물려주기 위해 지우가 입던 옷을 한가득 가져온 것. 찬찬히 살펴보던 함소원은 마음에 드는 옷을 쟁취하기 위해 맞지도 않는 큰옷을 혜정이에게 입혀보며 급기야 '오버핏 패션쇼'까지 열어 폭소를 안겼다.
함소원과 장영란은 진화가 사둔 생선 삼식이로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그때 장영란은 "진화를 보면 아직도 설레냐"고 물었고, 함소원은 "설레진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난 계산적인데 진화는 너무 순수했다"면서 "지금은 답답해서 미치겠다. 계산을 하나도 안 한다"고 했다. 이어 장영란은 남편 한창에 대해 "날 너무 사랑해주니까 좋다"면서도 "단점은 나한테 너무 집착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장영란은 "자가격리할 때 왜 문자 한번을 안 보냈느냐"고 물었고, 이에 함소원은 "좋은 일이 아닌데 나까지 연락을 하는 게 별로일 것 같더라"고 솔직하게 했다. 이에 장영란은 "언니 성격을 아니까 신경을 안 쓰지만 오빠들은 신경을 쓴다"고 했다. 이에 함소원은 "그 분들은 주변에 사람들이 많아서 많은 이들이 걱정을 하는데 나까지 보태는 건 아닌 것 같았다"며 "표현력이 약하다. 유일하게 표현을 하는 사람이 혜정이 뿐"이라고 털어놨다.
또한 '미스트롯2' 보컬 레슨을 받는 박슬기의 모습도 그려졌다.
이날 박슬기는 남편 공문성을 향한 모닝 잔소리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후 박슬기의 '미스트롯2' TOP7 진출을 도울 스승님이 등장, 그는 "너는 너무 연습을 많이 해서 탈이다. 너무 무리하지 마라"고 했다.
본격 레슨을 시작, 그때 박슬기는 '혼자라고 생각말기'를 부르던 중 눈물을 흘렸다. 박슬기는 "이 노래가 나를 위로해주는 것 같아서 슬펐다"며 "노래를 부르면서 좋아서 한다. '장난식으로 하네'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배우고 싶어도 환경이 안 된다. 아기를 보면 너무 좋은데 아쉬운 게 많다"며 "내가 욕심이 많아서 줄여야지"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레슨을 끝낸 박슬기는 남편 공문성이 보내온 주소로 향했다. 박슬기는 남편의 서프라이즈에 환한 미소를 지었지만, 이내 "오늘 소예의 300일이다"는 말에 아쉬움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여기에 친정 엄마의 깜짝 등장까지. 이후 식사를 하던 그때 엄마는 박슬기에게 "너네 부부 생활도 안 하지?"라고 했고, 박슬기는 "늦잠 좀 자 보고 싶은데 엄마가 소예 데리고 자면 안 되냐?"고 물었다. 그러자 엄마는 "혼자 사는 엄마 앞에서 그러고 싶니?"라고 버럭했지만, 이내 "알았다"고 했다. 이에 둘 만의 시간을 보내던 그때, 두 사람은 옆 방에 있던 엄마의 등장에 화들짝 놀라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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