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현대축구에서 쉽게 보기 힘든 이별 스토리가 마드리드에서 쓰여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간)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32)와의 계약해지 사실을 공표했다. "개인사"로 인해 떠나고 싶다는 선수의 요청을 받아들여 계약기간이 6개월 남은 코스타를 조건없이 FA로 풀어줬다. '개인적인 이유'가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코스타와 대화를 나눴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파이터이기 때문이다. 계약상의 문제를 공개할 수 없지만, 우리가 코스타에게 도움을 받았듯, 우리도 코스타를 돕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2011년 아틀레티코 지휘봉을 잡아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그리고 2018년부터 코스타와 한솥밥을 먹은 시메오네 감독은 "우리가 코스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모두들 알 거다. 우리는 오랜기간 함께 시간을 보냈다"며 "늘 진심을 다한 코스타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다시 만날 땐 서로 안아주자"라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스페인 매체는 루이스 수아레스 영입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린 코스타가 새로운 도전을 위해 구단에 계약 조기종료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잉글랜드 클럽 첼시에서 강력한 임팩트를 남긴 코스타는 현재 첼시의 라이벌 아스널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아레스와 주앙 펠릭스 외 공격자원이 부족한 아틀레티코는 코스타 대체자를 물색 중이다. 올리비에 지루(첼시), 막시 고메스(발렌시아), 세드릭 바캄부(베이징 궈안) 등이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코스타는 올시즌 부상 등의 여파로 2골에 그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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