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건' 이동준이 새 시즌 울산 유니폼을 입는다.
3일 K리그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동준의 울산행이 임박했다. 새해 울산 제11대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홍명보 신임 감독의 키플레이어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홍 감독은 올림픽대표팀과 A대표팀을 오가는 패기만만한 영건, 이동준과 이동경을 중심으로 젊고 빠르고 강한 공격 라인업을 구상하고 있다.
부산 유스 출신 이동준은 2019년 K리그2에서 13골7도움을 기록하며, 부산의 1부 승격을 이끌었고 K리그2 MVP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26경기 5골4도움을 기록하며 1부에서도 통하는 공격수임을 증명했다. A대표팀에도 발탁됐다. 부산이 2부리그로 내려가면서 이동준은 복수의 빅클럽들이 노리는 가장 핫한 공격수였다.
울산과 부산 양팀 모두의 니즈가 통했다. 울산 유스 공격수 이상헌, 풀백 최 준은 검증된 자원이다. 이들 역시 새 시즌 이적시장에서 가장 인기높은 선수들이었다. 이상헌은 전남 임대 시절 유상철 감독 아래 과감한 슈팅과 저돌적인 공격력으로 인정받았고, 울산 컴백 후에도 에너지 넘치는 선수로 울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최 준 역시 경남으로 임대돼 20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했고 큰 경기에서 어김없이 제 몫을 해내며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다만 홍 철, 설영우 등 확실한 기존 왼쪽 풀백들이 즐비한 울산이 고심끝에 최 준을 트레이드 카드로 내려놓았다. 인천에서 울산으로 이적해 지난해 5경기 1골을 기록한 '스피드레이서' 정훈성 역시 2부리그 부산에서 기회를 받을 경우 충분히 제 몫을 해낼 수 있는 잠재력과 인성을 겸비한 선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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