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스럽진 못한 경기였다."
삼성생명이 4일 용인실내체육관서 열린 '2020~2021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 여자 프로농구' 하나원큐전에서 64대49로 승리, 2연승을 이어갔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후반기에도 좋은 출발을 예고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결코 만족스런 경기력은 아니었다. 상대가 주전 2명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낙승이 예상됐지만 지독한 슛 난조로 저득점에 그치다 3쿼터 중반에는 36-36의 동점까지 허용하며 자칫 경기를 그르칠 뻔 하기도 했다. 배혜윤과 윤예빈 등 이날 공격을 책임진 두 선수의 연달은 득점으로 추격권을 벗어나긴 했지만, 필드골 성공률이 31%에 그칠 정도로 좋지 못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역시 예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였다. 빠르게 결과를 보기 위해 서둘다보니 선수들의 마음이 조급해지면서 경기력이 잘 안 풀린 것 같다"며 "슛이 안 들어갈 때도 있지만 오늘처럼 이지샷을 계속 놓치면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된다. 여자농구의 경기력이 예전보다 떨어진다고 하는 것도 이런 부분이 자주 나오기 때문"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럼에도 불구, 승리를 거둔 것은 나름의 의미는 있었다. 임 감독은 "김단비는 4점에 그쳤지만 15리바운드나 잡아주며 김한별의 부재를 잘 메워줬다. 공격은 늘 좋은 것이 아니기에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이를 만회해야 하는데, 이를 잘 이행하며 자신의 몫을 확실히 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공격에선 좀 더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수비에선 디테일을 가다듬도록 하겠다. 부상 선수들이 많이 합류를 하니 선수 로테이션에서 여유가 더 생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용인=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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