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에서 KCC는 현재 독보적인 1강이다. 국내선수와 외국인 선수, 그리고 귀화선수 라건아까지 완벽에 가까운 개인기와 팀워크를 자랑한다. 10년만에 정상제패를 노리고 있는 KCC의 공격의 중심에 라건아가 있다.
라건아는 팀이 10연승한 경기중 8경기에서 더블 더블을 달성했고, 연승 기간 동안 평균 20분 정도를 뛰면서도 15.6점 11.0리바운드 2.0어시스트의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라건아는 25경기(평균 19분8초)에서 평균 12.8점 8.8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페인트존 득점률 또한 독보적이다. 데이비스는 63.6%, 라건아는 67.3%를 자랑한다. 압도적인 높이가 필요할 때는 데이비스가 고공을 누비고, 빠른 공수전환이 필요할 때는 라건아가 투입돼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전창진 감독 역시 모든 선수들을 칭찬하면서도 라건아의 활약에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전창진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건아가 이번 시즌 팀에 해준 게 너무 많다. 사실 다른 선수들이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것도 건아의 활약 덕분이다"며 팀 선전의 주역으로 라건아를 꼽았다. 특히, 라건아가 다른 국내 선수를 도와주려고 하고 맞추려고 하는 노력에 큰 칭찬을 보냈다.
라건아가 짝궁 데이비스와 이뤄낸 빅맨 케미, 국내 선수들과 소통의 자세가 KCC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 라건아는 귀화 초기 SNS를 통한 인종차별등으로 마음 고생을 하기도 했지만 한국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한국인으로 산지 4년째가 된 라건아는 국내외 어느 선수와도 잘 통하는 친화력을 자신만의 강점으로 키워냈다.
2018년 4월 특별귀화 선수 라건아를 위한 드래프트가 열렸다. 라건아가 3년 동안 소속될 팀을 찾는 드래프트에서 서울 SK, 전주 KCC, 울산모비스가 참여해 울산모비스가 라건아를 품었다.
2018년 삼성 썬더스 소속이던 라건아가 법무부로부터 특별 귀화 허가를 받고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다. '용인 라씨' 시조가 된 라건아는 태극 마크를 달고 2019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과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등에서 활약했다.
2018년 7월 4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개최된 남북통일농구경기에서 남측 라건아와 북측 선수가 손을 잡고 입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간 '2020~2021 프로농구는 19일 전주KCC와 창원 LG전을 시작으로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KCC와 라건아의 후반기 활약이 어느 때 보다 기대되는 시즌이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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