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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뜨강' 측 "지수 '학폭' 송구, 결방+삭제+배우 교체" 초고강도 결정[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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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지수가 과거 '학폭'을 인정하자 KBS '달이 뜨는 강' 제작진은 결방+삭제+배우교체 등 초고강도의 결정을 내놨다.

'달이 뜨는 강' 측은 5일 "출연 중인 배우 지수의 학원 폭력 논란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합니다. 또한 피해자분들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KBS는 ▲배우 지수가 등장한 이번 주말 재방송을 결방하며 ▲방송일이 임박한 7,8회 방송분은 배우 지수가 출연하는 장면을 최대한 삭제하여 방송하고 ▲9회 이후 방송분은 배역을 교체하고 재촬영해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KBS는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의 편성 취소를 포함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였습니다만, 향후 편성을 전면 취소할 경우, 그동안 '달이 뜨는 강'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께 드라마가 미완으로 남게 되는 아쉬움을 드리게 되는 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드라마 제작에 이미 참여한 수많은 스태프와 연기자, 제작사 등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수밖에 없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들의 넓으신 양해와 <달이 뜨는 강>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수는 학교 폭력 사실을 인정하고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오는 10월 병역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