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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 "사내연애 NO"라더니…은지원과 술자리→"만나고나니 더 좋아져" [SC리뷰] ('비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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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산다라박과 은지원이 눈맞춤으로 모두를 설레게 했다.

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G원이가 모았G! Y so Genius' 특집으로 꾸며졌다.

기대 속에 등장한 게스트는 바로 젝스키스 은지원과 장수원, 송민호, 트레저의 리더 지훈이었다. 은지원은 앞에 놓인 지압판을 보며 "그냥 가서 되겠냐, 앞구르기라도 해야 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너무 태연하게 걷는 송민호를 본 MC들도 덩달아 지압판을 도전했지만 날카로운 고통에 후회했다. 지훈은 "신인이어서 실례를 끼칠까 죄송하다"라며 신인다운 긴장감을 전했다. 은지원은 "어떤 실수할지 기대된다"라며 농담했다.

지훈은 'MC 중에 오랫동안 좋아한 사람이 있다'며 '착하다' '인자하다'라고 박나래를 꼽았다. 지훈은 "저는 이게 반전 대답일 줄 몰랐다. 박나래 선배는 방송보면 항상 당해주시는 편인 것 같다"라면서도 "첫사랑은 따로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018년 크리스마스 '위너 특집'으로 함께 했던 민호는 "그날 힘들었다. 모든 게 다 힘들었다"라고 회상했다. '신서유기'와 '비디오스타' 중 '비디오스타'가 더 힘들다고.

민호는 산다라박을 꼽았고, 산다라박은 "사내 연애 안한다"며 재치있게 맞받아쳤다. 민호는 "걱정을 한거 였다. MC들 사이에서 잘 버틸까 싶었다.우리 누나 잘해야 하는데"라고 우정을 드러냈다. 그날 첫 MC로 활약한 산다라박은 이후 고정됐고, '비스'에 완벽 적응한 것을 보여주듯 즉석에서 격한 댄스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24년 짝사랑'의 주인공은 바로 산다라박의 첫사랑 은지원이었다. 은지원은 "이미 데이트도 했다"라고 말해 설렘을 자아냈다. 산다라박과 따로 떡볶이를 먹으며 술자리를 가진 것. 과거 영상이 공개됐고 산다라박은 "이렇게 많이 마시지 않는다"면서도 술을 받아들었다. MC들이 "산다라박이 저렇게 술 마시지 않는다"며 놀라워했다.

산다라박은 "제가 97년 필리핀에서부터 좋아했다. 24년 동안 팬이다"라며 "저날 처음 본 건데 더 좋아졌다. 사심을 담아 게임기도 선물했다. 딱히 이렇다 할 일은 더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은지원은 "고맙다. 항상. 제가 부끄럽다. 다라에게는 조심하고 싶다. 실수하고 싶지 않다"라고 답했다. 산다라박은 "실수 많이 했으면 좋겠다"며 수줍은 애교도 보였다.

박나래의 주도 아래 '아이콘택트' 시간이 주어졌다. 산다라박 은지원은 서로 두 손을 잡고 눈을 마주쳤고 부끄러운 마음에 오래 보지 못했다. 은지원은 "저 진짜 노력했는데"며 도망쳤다. 장수원은 "왜 그렇게 부끄러워 하냐"며 박나래의 얼굴을 부여잡고 시범을 보여주기도 했다. 두 사람의 모습에 송민호는 "누나 사내 연애 안된다고 했잖아!"라며 장난스럽게 투덜거렸다. 은지원은 "24년 짝사랑을 확인하니 어떻냐"라는 질문에 "너무 고맙고 예쁘다. 너무 쑥스러운 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컴백한 젝스키스는 유희열의 곡을 받았다고. 은지원은 "가벼운 마음으로 발라드를 하게 됐는데 일이 커졌다. 나영석, 신원호 PD와 김이나 작사가님이 도와주셨다"라고 소개했다.

shyun@sportschosun.com